'채널A 사건'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한동훈 검사장의 처분을 놓고 오늘 부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.
또 이정수 지검장은 한 검사장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보완하라는 지시도 수사팀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
[기자]
네, 서울중앙지검입니다.
한동훈 검사장의 '채널A 사건'과 관련해서 부장회의가 소집됐다고요?
[기자]
네, 그렇습니다.
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일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의 '채널A 사건'과 관련한 부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.
이정수 지검장의 지시로 이뤄졌습니다.
부장회의는 기소 여부 등 중요사안 처리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해 협의가 필요한 경우 열립니다.
이 자리에서 형사1부 담당 수사팀은 그동안의 수사 내용과 관련자 진술, 증거 등을 바탕으로 한 검사장을 혐의 없음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설명했고,
참석한 차장·부장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앞서 지난 4일 담당 수사팀은 이정수 지검장에게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내용과 무혐의 처분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서면으로 보고했습니다.
'채널A 사건'은 지난 2020년 3월 MBC 보도로 알려진 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2년여를 끌어왔습니다.
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리 폭로를 강요했다는 의혹인데, 한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해 '검·언 유착' 의혹으로도 불렸습니다.
이정수 지검장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관련한 내용 보강도 수사팀에 지시했다고요?
[기자]
네, 그렇습니다.
이정수 지검장은 지난 4일 '채널A 사건' 수사팀의 보고 당시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보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특히, 이 지검장은 한 검사장의 도움 없이는 향후에도 내용 확인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대검찰청 포렌식 관련 부서 요청해 공문 형식으로 받아 첨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한 검사장의 무혐의 처분을 위한 수사 내용 보강 차원으로 해석됩니다.
한 검사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아이폰은 '채널A 사건'의 실체를 밝혀줄 가장 확실한 단서 가운데 하나로 꼽힙... (중략)
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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